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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알트 Tip -10] 자칫 간과하기 쉬운 거래소 분산 운용의 필요성2018-07-02 14: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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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5일 클리앙 가상화폐당에 게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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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트레이딩을 하면서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어느날 거래소가 먹튀할 수도 있다.' 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코인 트레이딩 하는 유저들치고 거래소 리스크에 대해서 안일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굵직굵직한 사건들은 대부분 거래소의 기술적 결함(해킹) 혹은 도덕적 해이(횡령 등 먹튀)에서 발생된 것들이어서

과거 전례가 있었던 마곡, 빗파, 유빗부터 시작해서 사실상 거의 모든 거래소들이 한번쯤은 뭔가 사고를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거래소발 악재(FUD 포함)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먹튀나 해킹 등의 초유의 악재만이 아니라


단기간 내의 서버 다운이나 서버랙, 입출금 및 거래중지 제한, 에어드랍 먹튀 등의 지엽적인 이슈들도 얼마든지 유저 개개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생길 때에는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코인 트레이딩을 하는 유저라면 거래소 분산은 기본 중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수의 유저들은 거래소 리스크는 각별히 신경쓰면서도 정작 아이러니컬하게도 거래소 분산은

귀찮아서 하지 않으며, 개개인에게는 소중한 투자금을 특정 1-2개의 거래소에만 몰빵 거치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거래소 분산은 앞서 언급한 대로 단순히 특정 거래소의 사고 발생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분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트레이딩 상의 잇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거래소 운용에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


1. 가능한 한 어지간한 거래소는 평소에 쓰지는 않더라도 가입 및 2차인증 등 필요한 인증절차는 다 뚫어놓을 것

2. 단/중/장기 운용 전략에 맞춰 각 거래소 특성에 따라 여러 개의 거래소에 분산 거치

3. 아무리 장타 전략 중심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지갑 몰빵은 금물 (개인지갑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거래소 분산 필요)



3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번은 말할 것도 없으니 따로 부연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1번이 중요한 것은...


가끔 트레이딩하다보면 정말 몇 달에 한번 정도 올까 말까하는 대놓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오곤 합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작년 11월 말~12월 초에 있었던 비골 관련 건에 있어서 거래소간 시세 차이가 극명한 상황에서 가장 시세가

낮았던 HITBTC에서 비골을 사서 빗파 및 이후 상장한 빗썸에 재정거래한 유저들은 대놓고 최소 2-3배 이상 수익을 얻었습니다.



평소에는 정말 쓸 일 없을 것 같은 거래소들인데도...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가끔 상장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높은 확률로

수익을 크게 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근데 그런 시점에 가입도 안되어 있으면 가입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더더군다나

큰 금액을 배팅하기 위한 2차 인증도 안 되어 있으면 정말 황금 같은 기회를 앉아서 날리는게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시간될 때마다 군소 거래소라도 가입 및 출금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증은 다 받아두는게 좋으며,

여유가 있다면 몇몇 거래소에는 소액이더라도 비트나 현금을 조금씩은 거치해 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 굳이 거래소간 전송을 통한 재정거래가 아니더라도... 거래소가 시세 차이가 단기에 극명하게 나는 코인이 있을 경우

  시세가 싼 거래소에서 거치된 비트, 현금 등으로 先매수 후 향후 시세가 맞춰지면서 상향평준화될 시점에 매도하는 식의 전략도

  가능하므로 평상시에 일정량의 현금/비트 등을 깔아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2번의 경우 의미가 있는 것은



거래소마다 평시 유동 거래량이 제각각이고...  그러한 거래량도 코인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서 보유하고 있는 코인을 사고 팔 때

가장 원활한 최적의 거래소는 코인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으며,


그러한 코인 종목에 따른 거래소 선택 필요성 외에도... 거래소 별로 제공하는 트레이딩 옵션도 제각각이어서 유저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거래소 몇 곳을 평소에 선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 대략적인 저의 거래소 분산 현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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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다 싶을 정도로 분산해 있습니다. (실제 단순 가입이나 인증 자체는 시중의 거래소는 거의 다 해 있습니다.)




1. 전 주로 장타 물량(비트, 이더, 네오, 큐텀)은 개인지갑+빗파+비트렉스에 보관을 하고 있으며,

2. 단타 물량은 야외에서 모바일로도 빠른 거래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업비트 계정에 거의 다 두고 있습니다.

3.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기 운용계정은 빗썸, 후오비코리아, 바이낸스를 비롯한 8개 정도의 거래소에 분산 거치함



중기 운용계정은 단타 계정 대비해서 급박하게 사고팔아야 하는 일은 잘 없기 때문에

이슈 코인이 있는 몇몇 유력 거래소에 분산하거나, 비록 군소 거래소라고 하더라도 특색 있는 잡알트가 있으면 이용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분산은 특히 투자 시드가 커질수록 더 필요해지는데 최근과 같이 대부분 알트들의 거래량이 전년 호황기 대비 현저히

줄어든 시점에서는 만약 유저가 바라는 매도 타이밍이 운좋게 도래해도 제대로 일시에 터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시총 20위 권 이내의 그래도 제법 괜찮은 알트라 하더라도 (네오, 큐텀 등)

매도물량이 10 btc 정도만 되어도 일시에 한 거래소에서 거의 던지기가 어렵습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물론 던질 수는 있는데 상당히 저점으로 내려서 던져야할 때가 많아서 생각치 못한 손실을 입게 됩니다.


운좋게 달러시세 봇이 돌아가고 있는 구간이라면 거대 매수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거기에 던지면 되는데

시세 간격이 있을 경우 그마저도 용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유하고 있는 알트의 평시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을 따져보고 일시에 던질 수 있는 양을

갸늠해보고 2-3곳 이상의 거래소에 분산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펌핑이 운좋게 올 경우에는 매수세가 있으므로 일시 폭발한 거래량에 힙입어 물량 처리가 용이하나,

그게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여러 개의 거래소 창을 한번에 띄어놓고 매도를 거의 동시에 처리를 해야합니다.


(거래소 봇이 대걔 돌아가기 때문에 특정 거래소에서 대량 매도가 나오면 후행해서 타 거래소 시세도 조정되므로 인터벌을 감안)




단순히 '이 거래소가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고 서버도 좋은 것 같으니 여기만 써야지' 하고 특정 거래소만 고집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리스크 분산 및 트레이딩 효율을 위해서라도 최소 3개 이상의 거래소에 투자금을 분산 운용하시는 걸 고려하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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